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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3'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첫 버스킹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1일 방송된 '비긴어게인3'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램브란트 광장에서 첫 버스킹을 하는 이적, 소녀시대 멤버 태연, 폴킴, 딕펑스 멤버 김현우, 적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적은 "언제 그런데서 버스킹을 해보겠냐. 예를 들어 외국 사람이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밑에서 버스킹하는 것 아니냐"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태연은 "동상이 너무 예뻤다. 뒤돌아서 동상을 보면서 버스킹을 하고 싶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버스킹의 첫 순서로 김현우가 변진섭의 '희망사항'을, 다음으로 이적이 해리 코닉 주니어의 'It Had To Be You'를 선곡해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이적은 'It Had To Be You'를 부른 것에 대해 "김현우는 자기 스타일로 재즈를 연주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다. 현우가 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라며 김현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폴킴은 제이의 '어제처럼'을 불렀다. 그는 선곡 이유에 대해 "한국어 가사지만, 멜로디가 부드럽게 흘러가 새로운 환경에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폴킴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감성은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만들었다.
태연은 자신의 곡 '만약에'를 선곡했다. 폴킴이 '만약에'를 부른다고 소개하자 관객들은 환호했다. 버스킹 현장에 수많은 K팝 팬들이 있었던 것. 태연은 가사 한글자 한글자에 자신의 감정을 담아 전달했다. 태연의 노래에 눈물을 흘리는 관객도 존재했다.
이어 태연은 자신의 곡 'Blue'를 불러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를 본 적재는 "태연이 'Blue'를 한다고 했을 때 제목만으로도 사람들이 기뻐했다. 가사까지 따라 부른 관객들이 있었다. (태연이) 부럽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다. '태연이 없었다면 어쨌을까' 생각도 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마지막 곡은 소녀시대의 'Gee'였다. 관객들은 'Gee'를 따라부르고 춤까지 추면서 열광적으로 호응했다. 이에 대해 태연은 "떼창으로 불러주실때가 가장 신나는 곡"이라며 "제가 오늘 소녀시대 덕 좀 본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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