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야수 호세 피렐라(30)가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동향에 대해 주로 다루는 미국언론 ‘트레이드 루머스’는 2일(한국시각) “피렐라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와의 계약도 해지 수순을 밟았다”라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피렐라는 2006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고, 오랜 마이너리거 생활을 거쳐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피렐라는 마이너리거 시절 내야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지만, 빅리그에서는 주로 외야수를 맡았다. 2019시즌에도 좌익수, 우익수만 소화했다.
피렐라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적 후 2년차인 2017시즌 83경기에서 10홈런 40타점을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처음으로 치른 풀타임 시즌인 2018시즌에 146경기 타율 .249 5홈런 32타점에 그쳤고, 2019시즌 도중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
피렐라는 메이저리그 통산 302경기 타율 .257 17홈런 82타점 113득점을 기록했다. 2019시즌 연봉은 57만 5,000달러(약 6억원)였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만큼, 피렐라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불안정한 생활보단 안정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피렐라 영입을 추진 중인 팀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트레이드 루머스’는 “피렐라는 2019시즌 도중 이적한 후 필라델피아에서 12경기만 소화했다. 필라델피아의 2020시즌 구상에서 제외된 모습이었다”라고 보도했다.
[호세 피렐라.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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