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물어보고 배운다."
야구대표팀은 KBO리그 10개 구단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조직이다. 평소에 적으로만 상대했던 선수들과 일시적으로 한솥밥을 먹으면서, 배울 점, 참고할 점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런 부분이 모여 개개인의 역량과 팀의 전력이 강력해질 수 있다.
두산 외야수 박건우는 2017년 WBC 이후 2년만에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았다. 6일 고척돔에서 개막하는 프리미어12 1라운드 C조 예선. 대표팀은 1일에 이어 2일에도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갖는다.
박건우는 "강백호나 이정후, 김하성에게 많이 배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호의 경우 내가 어렸을 때 하지 못했던 걸 해내고 있다. 정후나 하성이에게도 마찬가지다. 많이 물어보고 배운다"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박건우는 "타석에서 어떻게 타이밍을 잡고,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라고 설명했다. 자신만의 타격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발전을 추구하는 과정이다. 대표팀의 순기능이다.
박건우는 "오늘 선발라인업이 6일 첫 경기(호주전) 선발라인업이다. 아무래도 벤치에 대기하다 대수비를 나갈 것 같다. 국제대회는 매 경기 힘들기 때문에, 뒤에서 잘 받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백업으로 뛰는 것에 적응해야 한다.
두산 선수가 7명이나 있다. 박건우는 "두산 선수들도 그렇고, 양의지 형, 민병헌 형, 김현수 형 등 예전에 함께 했던 형들도 있다. 대표팀 생활이 불편하거나 어색하지 않다. 2년 전보다 평균 연령이 어려지면서 편한 부분은 있다"라고 말했다.
[박건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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