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빅맨 라건아가 역대 최다 더블 더블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라건아는 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7분 3초 동안 23득점 13리바운드 2블록으로 활약했다.
3쿼터까지 1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던 라건아는 4쿼터 개시 후 3분 30초 만에 2리바운드를 추가, 더블 더블을 추가했다.
2012-2013시즌 현대모비스(당시 모비스)에서 KBL에 데뷔한 라건아는 2014-2015시즌을 기점으로 팀 내 1옵션으로 부상했다. 이어 2015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서울 삼성에서 3시즌을 소화했고, 2018-2019시즌 현대모비스로 돌아와 7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했다.
압도적인 골밑장악력과 속공 가담을 두루 겸비,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26회 더블 더블을 기록 중이던 라건아는 이로써 조니 맥도웰(전 모비스)와 이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빠르면 오는 7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KBL 최초로 통산 227회 더블 더블을 달성한 선수가 나오게 된다.
라건아가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웃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86-91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4연패에 빠져 고양 오리온과 공동 7위가 됐다.
▲ 통산 더블 더블 순위
1위 : 라건아(현대모비스), 조니 맥도웰(전 모비스) 227회
3위 : 로드 벤슨(전 DB) 201회
4위 : 서장훈(전 KT) 204회
5위 : 애런 헤인즈(SK) 194회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