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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와 그의 매니저가 극과 극 케미를 뽐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홍현희와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홍현희는 아침부터 스케줄을 소화했다. 매니저는 홍현희를 위해 떡만둣국과 보리밥을 식사로 준비했다. 음식을 먹은 홍현희는 곧바로 의자를 뒤로 젖혀 취침 준비를 했다.
이를 본 매니저는 "소화 좀 시켜라"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잘 때 열량이 제일 많이 타는 거 알지?"라고 물었다. 이에 매니저는 "(그러면) 누나 일찍 죽는다"며 홍현희를 걱정했다.
매니저와 대화를 나누던 홍현희는 이내 차에서 잠이 들었다. 이때 매니저가 열창을 하기 시작했다. 단잠에 빠진 홍현희와 노래하는 매니저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운전 중 열창하는 이유에 대해 매니저는 "잠을 깨기 위해서다. 생명이 우선이다. 제가 잠을 깨야 누나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스케줄 장소에 일찍 도착한 매니저는 홍현희에게 산책을 제안했다. 그는 "누나가 잠이 부족하지만 먹고 난 후에는 움직이는 게 건강에 좋지 않을까 싶어 누나를 끌고 나왔다"며 홍현희의 건강을 생각했다.
스케줄은 마진 두 사람은 소래포구로 해산물을 먹으러 갔다. 이들은 꽃게찜과 대하, 전어구이 등을 시켜 먹방을 선보였다. 매니저는 젓가락으로 꽃게살을 발라내며 먹었다. 반면 홍현희는 게 등딱지까지 통째로 씹어먹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홍현희는 게 등딱지 먹방에 대해 "처음엔 딱딱하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흐물흐물해진다. 난 뉴트리아인가 보다"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그러면서 매니저에게 "예쁜 척하지 않고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다. 평생 곁에 있어달라"며 농담 섞인 말투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매니저는 영상 편지를 통해 "누나가 항상 차에서 먹고 자고 해서 누나의 건강이 걱정돼서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왔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먹은 후에는 저랑 조금씩 운동하자. 누나의 첫 매니저로서 마지막 매니저가 될 때까지 항상 옆에 있겠다"고 말해 홍현희에게 감동을 안겼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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