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진 19점' 신한은행, 접전 끝 신승…BNK 개막 5연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신생구단 BNK를 개막 5연패에 밀어 넣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3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산 BNK 썸에 73-68로 이겼다. 2승3패로 5위를 지켰다. 최하위 BNK는 개막 5연패.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이 친정과도 같은 BNK를 처음으로 상대했다. 두 팀 모두 하위권에 처진 상황이라 총력전이 불가피했다. 1쿼터는 BNK의 우세였다. 다미리스 단타스가 8점을 몰아쳤다. 구슬과 안혜지가 3점포를 가동했다.

외국선수가 뛰지 않는 2쿼터. BNK가 지난 4경기처럼 흔들렸다. 김소담이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그 사이 신한은행은 김연희와 한채진의 분전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에는 김단비와 비키바흐까지 득점에 가세, 주도권을 유지했다. BNK는 3쿼터 막판 무리한 공격과 실책이 속출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한채진의 3점포, 비키바흐의 골밑슛이 나왔다. 이후 BNK가 맹추격했다. 김소담의 연속 골밑 공략, 구슬의 연속 3점슛, 단타스의 속공, 골밑 득점으로 5점 차까지 접근했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2분37초전 이경은의 패스를 한채진이 3점포로 연결, 달아났다.

이후 BNK는 김소담의 패스미스가 나왔고, 신한은행은 1분20초전 이경은의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한채진이 3점슛 4개 포함 19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BNK는 단타스가 26점으로 분전했으나 1라운드를 전패로 마감했다.

여자프로농구는 이날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의 도쿄올림픽 2차 퀄러파잉 예선 관계로 23일까지 휴식기를 갖는다.

[한채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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