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의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행을 이끈 백상훈(오산고)의 득점 기록을 주목했다.
한국은 3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비토리아에서 열린 2019 FIFA U-17월드컵 C조 3차전에서 칠레에 2-1로 이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전반 52초 백상훈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가 선제골로 이어졌다.
FIFA는 백상훈의 득점 장면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2019년 브라질대회에서 가장 이른 시간에 나온 골'이라며 'FIFA U-17월드컵 역사상 5번째로 이른 시간에 나온 골'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07년 한국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에서 경기시작 9초 만에 골을 터트린 브라질의 파비뉴가 대회 역대 최단시간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백상훈의 칠레전 득점은 한국이 FIFA 주관 대회에서 기록한 최단시간 득점 기록이다. 기존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은 지난 1999년 나이지리아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말리전에서 설기현이 전반 3분에 터트린 득점이었다. 역대 한국 남녀대표팀을 통틀어 최단 시간 득점은 지난 2018년 1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말레이시아전에서 조재완(강원)이 경기시작 12초 만에 터트린 골이다.
한편 한국은 칠레전 승리와 함께 U-17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한국 남자 연령별 대표팀은 FIFA 주관대회 본선 출전시 10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 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은 오는 6일 앙골라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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