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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미네라스 위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삼성이 3일 오리온과의 홈 경기서 승리했다. 2일 DB와의 홈 개막전서 이긴 데 이어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2일 연장을 치렀지만, 경기 후반 오히려 주도권을 잡으며 승리를 챙겼다. 닉 미네라스가 4쿼터에 맹활약했다.
이상민 감독은 "어제 연장까지 가느라 선발라인업을 고민했다. 3쿼터부터 조금 흔들렸다. 위기가 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위기를 빨리 극복했다. 전반 후 끝까지 해보자, 4쿼터에 승부를 보자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풀어가자고 했다.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겼는데, 그 부분을 강조했다. 4쿼터 시소 경기에는 리바운드에 대해 선수들이 인지를 많이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시즌 첫 연승이다. 이 감독은 "홈에서 오랜만에 연승한 것 같다. 긴 원정을 하다 홈에 오자마자 2연승을 했다. 어제 연장을 치른 뒤 오늘까지 이기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 잘 안 된 부분을 보완하겠다. 미네라스를 이용하면서 공격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조던 하워드 봉쇄에 성공했다. 이 감독은 "지난 경기에 하워드에게 점수를 많이 줬는데, 선수들과 얘기를 통해 한~두 가지 수비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수비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것 같다. 제임스, 미네라스가 헷지에 익숙하지 않은데, 연습을 통해 좋아졌다. 그러면서 오리온 외곽슛을 막았다"라고 설명했다.
김동욱에 대해 이 감독은 "면담을 가지면서 이른 시간에 기용해달라는 말을 들었다. 컨디션 좋은 선수를 오래 기용하려고 했다. 몸 상태가 괜찮은 것 같아 오래 기용했다. 1라운드에 승수를 못 쌓았기 때문에 조금 오래 기용했다"라고 말했다.
미네라스의 경기력에 대해 이 감독은 "아직도 팀과 안 맞는 부분이 있다. 좀 더 연습을 통해 맞춰가야 할 것 같다. 아직까지 선수 파악이 덜 됐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활약이 좀 더 좋아질 수도 있다. 미네라스 위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최근 슛이 정확한데 확률이 떨어졌다. 슛을 좀 더 이용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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