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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톱모델 혜박이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혜박, 브라이언 부부의 시애틀 라이프가 그려졌다.
시애틀 야경 맛집에서의 저녁 식사. 딸 리아의 애교 넘치는 모습을 지켜보던 혜박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당황한 남편에게 혜박은 "너무 예쁜 것 같아"라고 말했다.
혜박은 "갖자고 마음 먹었을 때 진짜 안 생겼다. 노력도 많이 했다"며 "솔직히 유산됐을 때는 내가 다시 임신할 수 있을까 진짜 많이 걱정했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4개월 뒤 리아가 생겼고 임신에도 혜박은 "혹시나 잘못 될까"하는 걱정에 시달렸다. 결혼한 지 10년 만의 임신이었던 것.
혜박은 "리아 나왔을 때 숨을 못 쉬는지 몰랐다. 리아를 데리고 가길래 무슨 일인가 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건강하다. 둘째 생각이 없었는데 리아를 보니까 너무 예쁘다. 동생을 만들어주면 좋지 않겠냐"며 남편의 생각을 물었다. 브라이언은 아내의 눈을 마주치지 않고 딸 리아만 바라보며 스튜디오의 웃음을 샀다.
혜박은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며 런웨이 무대에 오르는 꿈을 말했다. 브라이언은 "아무 일을 안 해도 너 자체로 멋있는 거다"라면서도 "쇼 같은 거 해라. 내가 리아 보겠다"고 든든한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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