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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중국 마마가 결국 합가를 포기했다.
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함소원, 진화 부부와 중국 부모님 사이의 '합가 전쟁 2탄'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한국을 방문한 중국 마마가 함소원, 진화에게 돌연 "같이 살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바.
이날 방송에서 중국 식재료를 잔뜩 구매하며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살 준비를 하는 듯한 중국 마마로 인해 함소원은 당혹감에 휩싸였다.
중국 마마는 며느리 함소원에 "나랑 같이 살면 좋은 점이 엄청 많다"며 장점들을 어필했다. 함소원의 걱정에도 중국 마마는 철벽 답변으로 함소원의 말문을 막았다.
엄마와 아내 사이에서 고뇌하던 진화는 함소원에게 "엄마는 언어가 안 통해서 오래 못 있는다. 길어봐야 1~2년"이라고 말했다가 분노만 키웠다. 함소원은 "진짜 왜 그러냐"며 정색까지 했다.
진화는 엄마를 따로 불러 "아내도 엄마가 여기 같이 살았으면 한다. 그런데 저희가 바쁜 게 걱정이다. 저희는 집에서 밥을 거의 안 먹는다. 엄마 혼자 계시는 게 걱정이다. 오고 싶으면 언제든 오셔도 된다. 사흘 나흘은 같이 있어드릴 수 있는데 저희도 일을 나가야 한다. 5~6일은 좀 어려울 것 같다"며 현명하게 대처했다.
중국 마마는 "그냥 너희 태도를 알고 싶었던 것"이라며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괜히 너희들 불편하게 하고 싶진 않다. 그냥 너희를 도와주고 싶었던 거다. 내가 필요 없다면 됐다. 내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한발 물러섰다.
시아버지도 "내가 중국으로 데려갈게"라고 거들면서 합가 전쟁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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