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엄마 서정희'부터 '연예계 진출 이유'까지 속 시원하게 밝혔다.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프로 도전러 특집! A Whole New World'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방송인 서정희,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배우 지주연, 모델 겸 배우 장진희 등이 출연했다.
엄마 서정희와 동반 출연한 서동주는 "평소엔 엄마가 하는 방송에 내가 나갔는데 오늘은 내 덕에 엄마가 출연했다"며 재치 넘치는 데뷔 소감을 밝혔다.
욕심나는 방송 분야로는 "듣는 걸 좋아한다"며 순식간에 경쟁자로 돌변해 MC들의 자리를 탐냈다.
서동주는 미국 웰즐리대 음대를 거쳐 MIT에 편입해 수학을 전공한 뒤, 펜실베이니아 경영대학원 와튼스쿨 박사과정 수료 후 샌프란시스코 로스쿨을 졸업해 현재 미국에서 글로벌 로펌 소속 변호사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가장 자신 있는 재능이 "공부"라고 밝힌 서동주는 단점으론 "한 우물을 잘 못 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주위에서 미국 변호사의 연봉을 궁금해하자 서동주는 "대형 로펌의 경우 처음 시작하는 연봉이 19만 달러(녹화일 기준 한화 2억 2천 5백만 원) 정도 된다.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부러움을 사고 있는 서동주는 "시간이 바빠서 헬스장엔 못 간다"면서 "맨손 체조를 꾸준히 매일 했다. 잠들기 전 스트레칭, 윗몸 일으키기, 화장실 갈 때마다 스? 10회, 양치할 때 히프 업 운동까지 17년 정도 그렇게 했다. 그게 쌓였다"고 비결을 소개했다.
서동주는 방송인으로 인생 2막을 연다. "많이 힘들었다"는 그는 "엄마가 워낙 예뻐서 사람들이 많이 비교했다"고 털어놨다. "못생겨서 어떡하니"란 말도 들었다는 그는 이제는 극복한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방송 활동을 결심한 이유로는 "예전에 '라라랜드' 출연 당시 제 삶을 보면서 많이 위로 받는 것들을 봤다. 방송 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포부였다.
이혼의 아픔을 겪은 서동주는 인생의 전환점으로 "홀로서기"라고 고백했다. "힘들 때 사귄 친구들이 중요하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송 활동에 대한 각오는 "부담이 된다"면서도 "'나이가 있는데 옷을 저렇게 입냐' '변호사라던데 왜 SNS를 하냐' 이런 말들을 많이 하지만 다양한 사람이 있는 것 아닌가. 틀에 맞춰 살아야 하나 싶다. 저런 애구나. 입고 싶은 옷, 하고 싶은 일 다 하면서 살 수 있구나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바랐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