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국전 선발투수는 왼손투수다."
캐나다는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첫 경기서 쿠바를 3-0으로 눌렀다. 선발투수 필립 오몽이 8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쿠바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
캐나다 어니 휘트 감독은 "흥분됐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쿠바도 잘했지만, 우리가 쿠바보다 더 잘했다. 선발투수의 좋은 투구와 타자들의 좋은 타격이 나왔다. 이제 내일 한국전을 준비하는데 전력을 쏟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1-0으로 앞선 8회초 무사 1,2루서 희생번트까지 나왔다. 결국 만루 찬스서 밀어내기 볼넷으로만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이에 대해 휘트 감독은 "당시 희생번트를 지시한 건 아니었다. 선수가 스스로 했다. 만족스러운 번트였다"라고 돌아봤다.
캐나다는 7일 오후 7시부터 이 자리에서 한국과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이 호주와의 첫 경기를 하지 않은 상황. 휘트 감독으로선 굳이 이름을 공개할 필요는 없다. 그는 "내일 한국전 선발투수는 좌완 투수다. 이름은 공개할 수 없다"라고 했다. 한국의 왼손타자들을 의식한 결정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고 했다.
[캐나다 휘트 감독. 사진 = WBSC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