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쿠바 보로토 감독 "공격적 타격, 상대가 역이용"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공격적인 타격을 했는데, 상대가 역이용했다."

쿠바가 전통의 야구강국답지 않게 체면을 구겼다.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C조 첫 경기서 캐나다에 0-3으로 완패했다. 타선이 캐나다 필립 오몽에게 8이닝 동안 꽁꽁 묶이는 등 2안타 무득점했다.

경기 후 쿠바 미겔 보로토 감독은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가 공격을 열심히 했고, 우리는 11개의 볼넷을 내줬다. 이런 식으로 하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 상대 선발투수가 완벽한 투구를 했다. 마무리투수도 일본에서 활약하는 좋은 투수인 것으로 아는데 공략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입을 열었다.

타자들의 부진에 대해 보로토 감독은 "잘 한 선수는 아무도 없고 상대 선발투수가 8이닝 동안 매우 잘 던졌다. 낮은 공에 배트가 잘 나가 신경 쓰였다. 공격적으로 타격 하다 보니 상대가 역이용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쿠바는 7일 정오에 호주와 2차전을 갖는다. 쿠바로선 물러날 수 없는 경기다. 보로토 감독은 "내일 선발투수는 블라디미로 바네로다. 원래 호주전에 등판하기로 했다.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 그 다음에 한국전을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쿠바 미겔 보로토 감독. 사진 = WBSC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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