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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박수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잘했다."
KGC가 10일 오리온을 잡고 2연승하며 5할 승률을 맞췄다. 브랜든 브라운이 변함 없이 중심을 잡았고, 크리스 맥컬러의 활약도 돋보였다. 강력한 압박으로 오리온의 볼 흐름을 차단하며 무더기 턴오버를 유발했다. 갈비뼈가 좋지 않은 오세근은 3~4쿼터에 뛸 예정이었으나 휴식했다.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뭐라고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잘했다. 경기서 질 때도 아쉬움이 있는데, 오늘은 젊은 선수들이 박수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잘했다.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턴오버를 12개 범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승부가 갈릴 때에 많았다. 한 자릿수가 나오면 좋은데, 마지막에 나온 건 승부가 갈린 뒤였다. 수비는 한 발 더 뛰는 것이라 힘들다. 완성이 돼가고 있다. 로테이션, 스틸을 열심히 해주고 있다. 대견하게 생각한다. 잘 맞아간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처음으로 상대한 오리온 사보비치에 대해 김 감독은 "맥컬러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높이가 있으니 힘들었는데 우리 선수들이 잘 버텨냈다. 당황하지 않고 잘해줬다"라고 밝혔다.
[김승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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