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아이파크 유소년 출신 이동준이 올해 K리그2 국내선수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부산은 지난 9일 오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부산은 서울이랜드FC에 2점을 먼저 내줬으나 디에고와 이동준의 멀티골과 한지호의 추가골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멀티골을 터트린 이동준은 이날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해 13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해 K리그2 국내선수 최다 공격 포인트(20포인트)를 기록했다.
부산 유스 출신 이동준은 올해 K리그2 국내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광주의 펠리페 (22포인트)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2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 뒤 공간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공식 지표가 아닌 곳에서도 이동준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은 올해 총 13개의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이 중 8개의 페널티 킥을 이동준이 얻어냈다. 보이지 않는 공격포인트가 많았다. 참고로 K리그1에서 올해 가장 많은 페널티 킥을 얻어낸 팀은 상주 상무(10개)다.
이동준은 자기관리에도 탁월하다. 올해 정규리그 3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올해 K리그2에서 정규리그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이동준을 포함 단 4명이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U-22 대표팀을 오고 가는 힘든 일정에도 부상 없는 자기 관리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직선적인 움직임으로 스피드를 앞세웠던 시즌 초와 비교해서도 방향 전환이나 크로스 등 기술적인 부분이 발전해 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따로 개인 훈련에 매진한 결과다.
이동준은 “꾸준히 경기를 뛴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부산이 올해 가장 중요한 K리그2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의 좋은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 오는 11월 30일 구덕운동장에서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다. 오는 23일 안양종합운장에서 열리는 FC안양과 부천의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대결한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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