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이재은 "'노랑머리'서 파격 노출한 진짜 이유는…"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이재은이 지난 1999년 출연한 영화 '노랑머리'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이재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노랑머리'를 꼽았다.

이에 황영진은 "갑자기 이미지 변신을 한 이유는?"이라고 물었고, 이재은은 "어렸을 때 내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았다. 그렇다보니까 '아역 이미지를 벗어야겠는데 어떻게 하면 잘했다고 할 수 있지?'라고 생각하다가"라고 답했다.

이재은은 이어 "개인적으로는 조금 선택하기 힘들었었는데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과 엄마나 주위 사람들 그리고 시대적인 배경이 나로 하여금 그 영화를 선택 안 할 수 없게끔 만들었던 것도 있긴 한데. 내가 좀 그런 게 있다. 이왕할 거 화끈하게!"라고 털어놨다.

또 "그땐 어렸었기 때문에 영화에서 무슨 얘기를 하고자하는 건지 이해도 안 갔었고, 노출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었다. 그래서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연기를 위해 빨간 테이프를 많이 봤다. 내가 그런 상황에 놓여본 적도 없고, 경험을 통해 얻을 수도 없기 때문에 열심히 다른 사람이 연기한 것을 보고 연구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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