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좌관2' 신민아, 더 성숙하고 강인해졌다 [MD픽]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보좌관2’ 신민아가 시즌1보다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시즌2의 문을 열었다.

11일 밤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가 첫방송 됐다.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이정재)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그릴 예정.

시즌1에서 송희섭(김갑수), 이창진(유성주) 등의 관계를 파헤치다 의문사를 당한 고석만(임원희)의 엔딩으로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던 ‘보좌관’. 당연히 시즌2 첫방송에서는 고석만의 이야기도 다뤄졌다.

강선영(신민아)은 시즌1 마지막회에서 고석만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그려졌다. 시즌2에서는 더욱 강인해진 모습으로 등장, 그가 어떻게 이 의문사를 둘러싼 진실을 밝혀낼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강선영은 고석만 사건을 담당한 검사를 찾아갔다. ‘단순 자살’로 사건을 종결한데 격분했기 때문. 납득할 수 없는 수사 결과에 분노하면서도 “과중한 업무 부담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한다는 검사에게 자신의 감정을 누르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자살이 아닐 경우 수사에 대한 책임을 지셔야 할 것”이라며 검사실을 나서는 그의 뒷모습에서는 고석만의 억울함을 풀어주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느껴졌다.

자신이 목표한 바를 위해 조갑영(김홍파)과 손을 잡기도 했다. 조갑영이 “정치인이 다 됐네”라고 할 정도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어내는데 명확하고 신속하게 움직였으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증거를 만드는 철두철미한 모습도 보였다. 슬픔에만 빠져 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강선영의 모습은 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시즌2에서 어떠한 길을 걸어갈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강선영을 연기한 신민아는 지난 시즌1에서의 주체적 여성의 모습을 이어감과 동시에 슬픔과 분노, 결연한 의지, 연인을 향한 의심과 번민 등 다양한 감정을 첫 회 만에 녹여냈다. 특히 시즌1의 큰 충격에 빠진 모습에서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의지로 한층 단단하고 강인해진 시즌2 강선영의 모습을 자연스레 이어지도록 연기하며 그동안의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스튜디오앤뉴 제공,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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