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애틀랜타가 덴버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트레이 영의 활약 속 125-1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애틀랜타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4승 6패. 반면 덴버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7승 3패가 됐다.
1쿼터를 25-34로 뒤진 애틀랜타는 2쿼터 들어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디안드레 헌터와 영의 3점슛 3방으로 점수차를 좁힌 애틀랜타는 자바리 파커의 덩크로 역전에 성공했다.
끝이 아니었다. 영의 3점포에 이은 레이업 득점, 또 한 차례 3점슛 속에 점수차는 58-47까지 벌어졌다. 63-54, 애틀랜타의 9점차 우위 속 전반 끝.
2쿼터만 보면 38-20, 애틀랜타의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우세였다. 그 중 14점은 영의 몫이었다.
3쿼터 역시 애틀랜타의 9점차로 우세 속 끝. 덴버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들어 힘을 냈다. 덴버는 4쿼터 시작 4분만에 101-101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은 없었다. 알렉스 렌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우위를 점한 애틀랜타는 영의 3점슛 2방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에도 애틀랜타는 영의 자유투 득점 속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연패 탈출을 완성했다.
영은 시즌 최다인 42점과 함께 1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영은 2019년 3월 2일 시카고 불스전 49점 이후 데뷔 후 두 번째 40득점 경기를 펼쳤다. 3점슛 13개를 시도해 8개 적중.
파커도 20점과 함께 리바운드 9개를 걷어냈으며 렌은 17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덴버는 2쿼터 일방적 열세를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트레이 영.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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