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몰카 촬영 혐의' 정준영, 징역 7년 구형…최종훈은 5년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유포한 가수 정준영(30)과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최종훈(30)에게 각각 7년·5년이 구형됐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씨 등의 결심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7년을, 함께 기소된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또한 검찰은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의 취업 제한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016년 1월 정준영과 최종훈은 강원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고, 최종훈은 6월 4일 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또 두 사람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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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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