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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인 무대 복귀 후 부활에 성공한 알바로 모라타가 첼시 시절이 자신의 커리어에 악몽같은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글로벌스포츠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을 인용해 모라타의 첼시 시절이 행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모라타는 “솔직히 지금이 행복하다. 첼시에선 좋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축구를 즐기지 못했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첼시 동료들은 내가 공을 갖는 걸 불안해 했다. 미칠 것 같았고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2017년 첼시로 이적한 모라타는 당시 6,000만파운드(약 9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로 압박감을 받았다. 이적 첫 해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을 넣는데 그쳤고, 다음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결국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한 뒤 살아나자 올 시즌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모라타는 “첼시에서 뛸 때 허리를 다쳤고, 치료 후 다시 경기에 나섰는데 또 부상을 입었다. 정말 괴로웠다. 힘내라는 문자 메시지가 왔는데, 휴대폰을 벽에 집어 던졌다”고 고백했다.
아틀레티코에서 행복을 찾은 모라타는 “우승을 하고 싶다. 이곳에선 모두가 나를 도와준다. 특히 디에고 코스타가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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