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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스위치를 해도 미스매치가 나지 않는다."
삼성 델로이 제임스는 16일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서 7점 3어시스트 2스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은 평범했지만, 4쿼터 막판에만 5점을 몰아쳤다. 전자랜드 머피 할로웨이의 4파울을 유도하는 플레이에, 결정적인 드라이브 인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연승했다. 제임스를 1번으로 놓고 김동욱, 장민국, 김준일 등을 동시에 기용하는 빅 라인업으로 재미를 쏠쏠하게 보고 있다. 리바운드 강화와 수비 약점, 토종 가드진의 경기운영 약점을 절묘하게 메운다. 특히 스위치를 할 때 미스매치가 나지 않아 외곽슛 봉쇄에 도움이 된다.
제임스는 "40분간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 경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 4쿼터에 볼 핸들링을 해도 감독님과 팀 동료들이 믿어준다. 승부처에도 전혀 압박은 느끼지 않는다. 내가 팀의 모든 지분을 갖고 있다기 보다 모든 선수가 노력하고 훈련한다. 그런 부분이 서로에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빅 라인업의 효과에 대해 제임스는 "수비에서 스위치를 해도 미스매치가 나지 않는 게 크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지금은 잔실수가 한 두 번씩 나오는데 보완해야 한다. 경기를 치르면서 나아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제임스는 "벤치에선 특별히 뭔가를 준비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팀을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한다. 응원을 하고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2~3쿼터였다. 1,4쿼터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임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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