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트레이드매치만큼 뜨거웠다. 오리온이 적지에서 혈투 끝에 LG를 잡았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연장 끝 81-80으로 이겼다. 5승9패로 9위를 지켰다. LG는 5승11패로 최하위.
혈투였다. LG의 56-54 리드로 4쿼터에 들어갔다. 동점과 역전을 거듭했다. LG는 김시래와 캐디 라렌의 2대2, 오리온은 보리스 사보비치의 미스매치 공격 위주로 풀어갔다. LG가 26초전 라렌의 스크린을 받은 김시래가 골밑으로 떨어진 라렌에게 연결, 2점을 만들었다. LG의 1점 리드. 그러자 오리온은 사보비치가 1초전 페이크에 이어 슈팅파울을 유도했다. 자유투 1구를 놓치고 2구를 넣었다.
연장에 들어왔다. 라렌의 3점포로 시작했다. 사보비치와 김시래가 자유투를 주고 받았다. 오리온은 1분58초전 이현민이 우중간에서 스크린을 받고 뱅크슛을 터트렸고, 사보비치도 골밑슛을 넣었다. LG는 김시래의 자유투 4개로 응수.
오리온은 49초전 이현민이 정면에서 기습적인 3점포를 터트렸다. 3점 리드. LG는 30초전 이원대의 사이드슛으로 추격했다. 이후 라렌이 6초를 남기고 사보비치의 공을 빼앗았다. 직접 드리블해서 경기종료 직전 3점슛을 던졌다. 그러나 에어볼이 되면서 경기종료. 오리온 사보비치는 3점슛 2개 포함 28점을 올렸다. LG 라렌은 25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사보비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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