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황병근, 장은규 선수가 지난 15일 문경여중과 우석여고에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며 든든한 아침 식사를 책임졌다.
축구를 사랑하는 친구를 위해 문경여중 최수현 학생과 우석여고 김효은 학생의 사연으로 이번 활동이 성사됐다.
사연을 받은 상주상무는 학생들과 만나기 위해 먼저 문경여중으로 향했다.
선수들이 도착하자 박수와 환호성으로 교실을 가득 채웠다. ‘내 미래보다 뚜렷해 황병근 이목구비’ 플랜카드를 들고 있던 서민지 학생은 선수들이 교실에 들어오자 울음을 터뜨리며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다음으로 방문한 우석여고에서는 2011년부터 상주상무 축구를 봐온 양혜원 학생이 두 번째 사연의 주인공이다. 양혜원 학생은 리그 경기뿐만 아니라 FA컵 까지 2019시즌 모든 홈경기를 직관할 만큼 오랜 상주상무의 팬이다.
두 학교에서 선수들은 한 명 한 명에게 간식을 전달한 뒤 학생들과 사진 촬영과 사인회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진행되는 ‘아침밥을 먹자’는 아침밥을 거르기 일쑤인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상주상무 선수들이 직접 아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상주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연의 주인공 서민지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축구 경기를 보러 다녔는데 경기장 밖에서 선수들과 만나게 되어 너무 신기하다. 축구를 좋아하는 저를 대신하여 사연을 남겨준 친구에게 너무나도 고맙고 이제 선수들을 만났으니 친구랑 약속한 대로 이제 공부 열심히 하는 일만 남은 것 같다” 고 전했다.
황병근 선수는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생긴 것 같고 이렇게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라며 팬들과 만난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상주 상무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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