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선수와 팬이 하나된 시간이었다. LG 선수단이 팬들 앞에서 내년 시즌 우승을 다짐했다.
LG 트윈스는 17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2019 LG 러브기빙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1천여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선수단 사인회, 기부금 전달, 장기자랑, MC미첼과 함께하는 선수 인터뷰 등 알찬 컨텐츠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LG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
또한 은퇴식을 치른 이동현을 비롯해 '깜짝 손님'으로 심수창이 등장해 LG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동현은 "팬들과 함께 하는 뜻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선수로서는 아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으며 심수창은 "팬들에게 인사도 못하고 떠났다. 앞으로 팬으로서 LG를 응원하겠다"라고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선수단을 대표해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한 박용택은 "올해는 최소한의 팀 목표였던 가을야구를 했다. 내년에는 LG 트윈스의 창단 30주년이 되는 해이고 내 선수생활 마지막인 만큼 우리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모두의 힘이 모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임찬규가 MC로 변신해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임찬규는 'MC미첼'이라는 이름을 달고 등장했다.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가 지어운 영어 이름인 '미첼'에서 따온 것이다. 정우영, 구본혁, 한선태는 '먼데이키즈카페'라는 3인조 남성그룹을 결성하고 마크툽의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를 열창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구본혁은 고음 파트를 무난하게 소화해 범상치 않은 노래 실력을 뽐냈다.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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