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 27점' 삼성, KCC에 4Q 역전극…4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빅 라인업'으로 크게 재미를 보고 있다. 시즌 처음으로 4연승을 질주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에 68-65로 이겼다. 4연승을 거뒀다. 8승7패로 단독 5위다. KCC는 9승7패로 DB에 3위를 내주고 4위로 내려갔다.

KCC가 3쿼터까지 근소한 우세를 점했다. 54-50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섰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4쿼터에 델로이 제임스를 1번으로 놓고 이관희, 김동욱, 장민국, 김준일로 빅 라인업을 구성했다. 약점인 수비력, 토종 가드진의 경기운영, 리바운드 등을 한꺼번에 상쇄할 수 있는 시스템.

이관희가 경기종료 5분20초전 3점포를 터트려 60-59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김동욱의 스틸과 제임스의 골밑 득점이 나왔고, 이관희도 스틸과 속공 레이업슛을 올려놨다. KCC도 이대성의 3점슛과 송교창의 자유투로 1점차로 추격.

38초전 라건아가 스틸하는 과정에서 삼성 김동욱이 U파울을 범했다. 그러나 라건아가 자유투를 모두 놓쳤다. 공격도 불발. 5초전에는 이대성이 U파울을 범했고, 이관희가 자유투 1개를 넣었다. KCC는 신명호가 파울작전을 했고, 이관희가 자유투 1개를 넣었다. KCC는 이대성이 경기종료 직전 동점 3점슛을 시도했으나 림을 벗어났다. 삼성은 이관희가 3점슛 4개 포함 27점으로 맹활약했다.

[이관희.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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