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이후광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 야마구치 ??이 1회 홈런 두 방을 맞고 강판됐다.
야마구치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2피홈런) 1볼넷 3실점 조기 강판됐다.
야마구치는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요미우리의 에이스로, 올 시즌 다승(15승) 1위, 평균자책점(2.91) 3위, 탈삼진(188개) 1위에 오른 정상급 투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11일 슈퍼라운드 호주전 선발로 나서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5일을 쉬었다.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타자 이정후를 풀카운트 끝 볼넷 출루시킨 뒤 김하성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김재환-박병호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이번엔 김현수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후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 마무리.
결국 야마구치는 1-3으로 뒤진 2회 시작과 함께 다카하시 레이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26개.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가 1회부터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야마구치 ??. 사진 = 일본 도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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