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장혁진이 SBS드라마 '배가본드'에 이어 'VIP'에서도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뽐내면서 귀하신 몸으로 등극했다.
장혁진은 금토극 1위인 첩보액션멜로드라마 '배가본드'(연출 유인식 극본 장영철 정경순)에서 극중 모로코행 비행기테러사건의 공범 김우기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극 초반 우기는 마이클 존앤마크사 부사장에게 거액의 돈을 받기로 약속하고는 제롬(유태오)과 함께 비행기 B357기 폭파에 일조했다. 이후 그는 조카 훈이(문우진)의 잃고는 테러의 진실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차달건(이승기), 그리고 국정원 직원 고해리(배수지)뿐만 아니라 존앤 마크사 한국지사장 제시카 리(문정희)의 지시를 받는 킬러 릴리(박아인)와 불가살 김도수(최대철) 일당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이후 모로코에서 배를 탄 뒤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도착, 겨우 법정에 섰던 우기는 그 자리에서 "테러를 사주한 사람은 존앤 마크사 마이클 부사장"이라고 증언하며 자신이 계좌를 통해 받은 금액도 공개했다. 이처럼 그는 비행기테러사건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면서 극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지금은 정신병원에 갇힌 뒤 계속된 살인협박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 역할을 위해 장혁진은 초반 숨어 지내다가 도망다녔고, 이후 달건과 해리에게 붙잡힌 뒤에는 줄곧 수갑이 채워진 채로 연기했다. 이 와중에 폭행당했다가 총에 맞는 연기도 실감나게 연기해냈을 뿐만 아니라 마약을 한 설정에 따라 약에 취한 연기도 선보였을 정도다.
또한 월화극 1위인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에서도 장혁진의 존재감은 빛나고 있다. 그는 기회주의자인 극중 마케팅 본부장 겸 이사 배도일을 맡아 열연중이다. 극 초반 도일은 등장하자마자 현아(이청아)와 의문스러운 기류를 형성하면서 사로잡았다. 사실 현아의 승진 누락의 뒤에 도일이 있었는데, 이로 인해 현아가 VIP전담팀에 복직하면서 둘 간의 새로운 스토리전개를 예고했던 것. 이후 도일은 마케팅팀 회의실에서 정부장과 얘기 중인 미나(곽선영)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다가 자리를 뜨면서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아직 초반인 'VIP'에서 그의 등장이 많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을 내비칠 때면 궁금증과 더불어 몰입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장혁진은 현재 두 드라마 출연 이외에도 김진수, 정희태 등과 함께 연극 '독심의 술사'에 참여, 애처가 장무안이 되어 대학로를 찾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 SBS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