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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버스터즈(민지, 형서, 지수, 채연, 예서)에서 멤버 민지가 탈퇴한다. 소속사에선 민지 부모가 활동에 불만족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탈퇴 이유로 들어 논란이 예상된다.
버스터즈의 소속사는 18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단 말씀 전한다"며 민지의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버스터즈의 소속사는 "멤버 민지 양의 부모님은 약 2개월 전부터 현재 활동에 불만족을 표하며 탈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개인 스케줄 진행을 위해 노력해왔고, 각 멤버들의 캐릭터에 맞는 배역이나 기타 활동을 분배해왔다"며 "민지 또한 패션위크 참여, 드라마 조연 캐스팅 등을 진행하였으나 요구에 충족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소속사는 민지 부모의 "의견을 존중해 탈퇴 시기를 논의했으며, 팬 분들과 충분히 인사할 시간을 갖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다"며 "당초 부모님과 협의 하에 11월 말에 탈퇴 사실을 알리고, 메이크스타 팬미팅과 12월 14일 2주년 콘서트를 통해 팬 분들과 작별 인사하는 시간을 갖기로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버스터즈의 소속사는 "민지의 부모님은 갑작스럽게 더 이상의 활동이 불가하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당사는 추가적인 매니지먼트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조건 없이 계약 해지했다"고 민지의 탈퇴가 부모의 갑작스러운 활동 불가 입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아이돌 그룹 멤버 탈퇴 시 소속사가 멤버 부모의 활동 불만족을 공식적인 이유로 내세우는 경우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향후 논란이 예상되는 지점이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버스터즈가 "당분간 스케줄은 4인 체제로 진행되며, 신 멤버 공개 시기에 대하여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버스터즈는 2017년 '내꿈꿔'로 데뷔했으며 지난 7월 '핑키 프로미스(Pinky Promise)'로 활동했다.
▲ 이하 버스터즈 소속사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마블링입니다.
먼저, 버스터즈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단 말씀 전합니다.
멤버 민지 양의 부모님은 약 2개월 전부터 현재 활동에 불만족을 표하며 탈퇴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당사는 개인 스케줄 진행을 위해 노력해왔고, 각 멤버들의 캐릭터에 맞는 배역이나 기타 활동을 분배해왔습니다. 이에 민지 또한 패션위크 참여, 드라마 조연 캐스팅 등을 진행하였으나 요구에 충족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당사는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하여 탈퇴 시기를 논의하였으며, 팬 분들과 충분히 인사할 시간을 갖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당초 부모님과 협의 하에 11월 말에 탈퇴 사실을 알리고, 메이크스타 팬미팅과 12월 14일 2주년 콘서트를 통해 팬 분들과 작별 인사하는 시간을 갖기로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민지의 부모님은 갑작스럽게 더 이상의 활동이 불가하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당사는 추가적인 매니지먼트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조건 없이 계약 해지하였습니다. 이에 부득이하게 서면으로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당분간 스케줄은 4인 체제로 진행되며, 신 멤버 공개 시기에 대하여 논의 중입니다.
갑자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셨을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드리며, 이와 관련한 추측성 내용의 유포는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향후 버스터즈와 민지의 앞날을 위해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버스터즈 공식 팬카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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