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화력을 앞세워 샬럿을 완파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19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32-96 완승을 거뒀다.
OG 아누노비(24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파스칼 시아캄(20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크리스 부셰이(11득점 11리바운드)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토론토는 노만 파웰(17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테렌스 데이비스(16득점 3점슛 4개 7어시스트) 등 무려 7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동부 컨퍼런스 4위 토론토는 3위 밀워키 벅스와의 승차 1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공동 7위였던 샬럿은 2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어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초반은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토론토는 1쿼터에 3점슛이 호조를 보여 기선을 제압했지만, 마무리가 매끄럽지 않았다. 1쿼터 막판 연속 7실점하는 등 수비가 무너져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6-25였다.
2쿼터 역시 접전이었다. 토론토는 시아캄과 부셰이의 돌파를 묶어 달아난 것도 잠시, 비스마크 비욤보를 봉쇄하지 못해 역전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다. 2쿼터 초반 이후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토론토는 2쿼터 막판 나온 마크 가솔의 3점슛, 아누노비의 덩크슛을 묶어 60-56으로 2쿼터를 마쳤다.
2쿼터 막판의 기세는 3쿼터까지 이어졌다. 토론토는 3쿼터 초반 아누노비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한 가운데 파웰의 자유투를 더해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토론토는 이후 프레드 반블릿이 샬럿의 추격 의지를 꺾는 3점슛을 터뜨리는 등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를 92-74로 마무리한 토론토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맷 토마스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켜 더욱 멀리 달아난 토론토는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져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경기종료 3분여전 격차를 35점으로 벌린 부셰이의 덩크슛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토론토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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