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SK의 홈 무패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LG의 추격을 따돌리고 홈 8연승을 내달렸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66-57로 승리했다. 1위 SK는 지난 시즌 포함 홈 8연승 및 LG전 4연승을 질주, 2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SK는 3점슛이 난조를 보여 1쿼터를 11-15로 마쳤지만, 2쿼터에 자밀 워니와 최준용의 화력을 묶어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에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주도권을 지킨 SK는 4쿼터에 3점슛을 앞세운 LG의 추격을 저지,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자밀 워니(22득점 9리바운드)가 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행진을 이어갔다. 최준용(13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과 김선형(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를 했다. 57실점했지만, 66득점에 그쳤다는 것은 속공이 적었다는 의미다. 팀 컬러인 빠른 공격이 안 나와 저득점에 그쳤다. 세트 오펜스만 하다 보니 어렵게 이겼다. 공격 리바운드를 20개 잡아 우리 팀에 더 행운이 따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 SK는 이날 4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는 데에 그쳤다.
문경은 감독은 또한 “경기 초반 라렌에게 3점슛을 내눠 작전타임 이후 스위치 디펜스로 바꿨고, 덕분에 수비는 안정감을 찾았다. (LG의)투 가드가 나올 때 안영준이 최성원에게 패스를 잘 빼줘서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었다. 악착 같이 연패 없는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금요일 원정(22일 현대모비스)까지 잘 마무리해 재정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진땀승을 따냈지만, SK는 3점슛이 26개 가운데 단 6개만 림을 갈랐다. 안영준(4개 시도), 김민수(2개 시도)의 3점슛은 끝내 침묵했다. SK로선 휴식기에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문경은 감독은 “3점슛이 안 들어가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 김민수가 복귀해 (3점슛을)넣었다면 좋았을 텐데 컨디션이 안 올라왔다. 상대가 존 디펜스를 많이 쓰게 될 텐데 이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 최준용은 괜찮은데 안영준의 감이 떨어졌다. 그래도 찬스 때 의기소침하지 않고 연달아 3점슛 시도를 했다는 데에 위안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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