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마침내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14-95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 골든 스테이트는 7연패에서 탈출, 공동 11위 그룹과의 승차 2.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멤피스는 2연패에 빠져 10위에서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
알렉 버크스(29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드레이먼드 그린(8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2블록)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버크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한 골든 스테이트는 에릭 파스칼도 지원사격,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운 멤피스에 맞불을 놓았다.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골든 스테이트는 1쿼터를 28-30으로 마쳤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들어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2쿼터 초반 조던 풀, 오마리 스펠맨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흐름을 주도한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버크스도 꾸준히 득점을 쌓아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1-46이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에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파스칼이 덩크슛을 터뜨려 멤피스에 찬물을 끼얹은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그린이 궂은일을 도맡아 딜론 브룩스를 앞세운 멤피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막판 나온 마퀴스 크리스의 중거리슛을 더해 3쿼터를 83-72로 끝냈다.
4쿼터 역시 골든 스테이트를 위한 시간이었다. 4쿼터 초반 크리스의 덩크슛, 스펠맨의 3점슛을 묶어 기세를 이어간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 파스칼의 중거리슛을 더해 격차를 20점까지 벌렸다. 승기를 잡은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폭넓게 선수를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7연패 사슬을 끊었다.
[드레이먼드 그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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