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감독 "테일러 몸 상태 70%, 일단 선발 투입"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지금 몸 상태는 70% 정도이지만…"

위기의 도로공사가 결국 외국인선수 테일러의 출전을 강행한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 앞서 "테일러를 일단 투입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테일러는 허리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 그러나 김종민 감독은 "테일러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지금 팀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일단 투입을 시킬 것"이라면서 "지금 몸 상태는 70% 정도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출전은 강행하지만 풀타임 소화는 어려울 전망. 김 감독은 "이틀 정도 볼 운동을 가볍게 했다. 하지만 현재 체력이나 부상 부위로 봐서 풀타임으로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외국인선수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 도로공사는 5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김 감독은 "초반에 이렇게 갈 것이라 예상했다. 2라운드까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정대영과 이효희의 체력이 눈에 보일 정도로 떨어진 상태이고 초반에 기대를 많이 했던 정선아와 이원정을 보면 조금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테일러.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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