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3라운드까지는 출전이 어렵다"
요즘 잘 나가는 GS칼텍스에게 고비가 찾아왔다. 바로 팀의 간판스타인 이소영(25)이 부상으로 공백을 보이게 된 것이다.
이소영은 지난 17일 흥국생명과의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당분간 코트로 돌아오기 쉽지 않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이소영이 3라운드까지는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소영의 공백은 '신예' 박혜민이 메운다. KOVO컵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은 박혜민은 '대체선수 1순위'로 꼽히는 선수다.
차 감독은 "일단 스타팅은 박혜민이 먼저 들어간다"라면서 "KOVO컵 때 보여준 기량도 있고 앞으로 기량을 발휘하면서 팀의 가용자원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차 감독은 선수들이 이소영의 부상에 동요하지 않도록 주문을 한 상태다. "오늘(20일) 오전에 연습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경기 결과는 내가 책임을 질 것이다. 하지만 경기 분위기에서는 절대 지지 말자'고 말했다. 선수들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어려운 상황인 것은 분명하나 분위기마저 떨어지면 안 된다. 한수지에게 특명 아닌 특명을 줬다"라면서 "이소영 없이 8경기를 치러야 한다. 해마다 부상 때문에 힘들게 시즌을 치렀는데 그때마다 선수들이 잘 견뎌줬다. 어느 정도는 버텨낼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박혜민.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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