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이소영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는 듯 했던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완파하고 단독 선두 자리를 복귀했다. 이소영의 공백은 박혜민이 메웠다.
박혜민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11득점을 기록, GS칼텍스가 3-0으로 완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경기 후 박혜민은 "지난 경기는 조금 아쉬웠는데 감독님과 언니들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한 덕분에 자신감 있게 경기한 것 같다"라면서 "득점은 생각하지 않고 경기했는데 두 자릿수 득점을 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소영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것이 부담이 되지는 않았을까. "(이)소영 언니는 수비도 안정적이고 공격도 힘이 있다"는 박혜민은 "(한)다헤 언니가 '막내처럼 자신 있게 잘 하라'고 격려해주셔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박혜민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경기 후에도 주위의 칭찬을 받았다. 박혜민은 "언니들이 잘 했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코칭스태프도 잘 했다고 격려해주셨다"라고 밝혔다.
KOVO컵에서의 활약으로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는 등 주목을 받았던 박혜민은 "많이 알아봐 주시는 만큼 실력을 늘려서 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앞으로 경기를 뛰면서 연습도 많이 하고 언니들에게 많이 배워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혜민.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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