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천만 관객을 매료시켰던 영화 '겨울왕국2'가 돌아왔다. 흥행 독주 예감이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4년 개봉했던 '겨울왕국'의 후속편이다. 당시 '겨울왕국'은 주인공 엘사의 테마곡 '렛 잇 고'(Let it go)로 전 세계 관객들로부터 사랑받았고 애니메이션 총 흥행 수익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에서는 신드롬급 인기를 과시했다. 엘사의 드레스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너도나도 디즈니의 여왕이 됐고, 성인들은 'Let it go'를 비롯해 'Love is open door',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등 OST에 흠뻑 빠졌다. 패러디물은 쏟아져 나왔고 엘사, 안나 자매의 관계성도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 덕분에 '겨울왕국'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이 됐다.
이렇다 보니 5년 만에 돌아오는 '겨울왕국2'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남다르다. 국내 개봉 열흘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의 실시간 예매율(오전 7시 기준)은 무려 92.6%를 나타내며 독보적인 수치를 자랑했다. 사전 예매 관객수는 112만1073이다. 2위인 '블랙머니'가 기록한 예매율 2.0%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국내뿐 아니라,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시사 이후의 반응도 뜨겁다. 각종 매체들은 "완벽하게 경이롭다"(BELAIRMOMMIE,Kathy Copcutt), "디즈니 역사상 최고의 작품! 풍성한 디테일과 음악, 캐릭터. 모든 것이 환상적이다"(HIT NETWORK, Dean McCarthy),"훌륭한 후속작!디즈니는 '겨울왕국 2'를 통해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New York Post),"아름다운 애니메이션! 풍부한 감정이 담긴 스토리와 놀라운 음악으로 가득 찬 '겨울왕국 2'는 올해 가족 관객들이 꼭 봐야할 영화다"(Lola Lambchops) 등의 극찬을 쏟아내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층 성장한 모습과 함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간 캐릭터들의 새로운 여정은 거대한 스케일과 환상적인 비주얼, 황홀한 OST를 통해 펼쳐질 예정이다. 국적과 세대를 불문, 모두를 열광케 했던 '겨울왕국2'가 다시 한번 국내 극장가를 집어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개봉.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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