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밀워키가 고른 득점분포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밀워키 벅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37-129로 승리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24득점 19리바운드 15어시스트 3스틸)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고, 에릭 블레드소(30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화력을 과시했다. 밀워키는 펫 커너턴(18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돈테 디빈센조(16득점 6리바운드), 웨슬리 매튜스(12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브룩 로페즈(10득점 3어시스트 2블록) 등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는 파죽의 6연승을 질주, 보스턴 셀틱스를 0.5경기차로 제치며 동부 컨퍼런스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포틀랜드는 3연패에 빠져 서부 컨퍼런스 14위로 내려앉았다. NBA 복귀 후 2번째 경기를 치른 카멜로 앤서니는 28분 59초 동안 18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율은 40%(6/15)였다.
밀워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 초반 아데토쿤보, 블레드소가 3점슛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한 밀워키는 이후에도 아데토쿤보가 활발한 공격력을 과시해 리드를 이어갔다. 밀워키는 매튜스도 좋은 슛 감각을 뽐내 37-27로 1쿼터를 마쳤다.
밀워키는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2쿼터에도 3점슛이 꾸준히 림을 가른 밀워키는 커너턴의 덩크슛,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을 묶어 포틀랜드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2-58이었다.
밀워키는 3쿼터에 기세가 다소 꺾였다. C.J. 맥컬럼의 화력을 봉쇄하지 못해 추격을 허용한 것.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을 바탕으로 공격력을 유지했지만, 3쿼터 막판 수비가 다시 흔들려 9점차로 쫓기며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밀워키였다. 4쿼터 들어 아데토쿤보의 돌파, 로페즈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밀워키는 4쿼터 중반 블레드소의 돌파를 더해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흐름을 되찾은 밀워키는 이후 리바운드를 강화, 포틀랜드의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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