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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승기(32)가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재출연을 성원하는 시청자들에 응답했다.
최근 이승기는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종영을 기념해 취재진과 만나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스턴트맨 출신 차달건을 연기했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동생을 잃은 뒤 그 진실을 파헤치며 복수의 칼날을 가는 인물이다.
가수, 배우이면서 재주 많은 예능인이기도 한 이승기.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출연한 '신서유기1'(2015)의 원년 멤버였다. 그가 군에서 복무 중일 때 '신서유기'는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승승장구하며 tvN의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전역 후 이승기의 합류를 염원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신서유기' 속 이승기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크다.
이승기도 시청자들의 기다림을 알고 있었다. 그는 "나영석 형이 죽으려고 한다. '왜 이승기 섭외 못하냐'고 악플을 받는다고 하더라.(웃음) 물론 제가 오리지널 멤버고, 제 의지에 의해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굉장히 다른 결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렇기 때문에 나영석 형도 적극적으로 같이 하자고 말을 못한 것일 수도 있다"라고 조심스레 생각을 전했다.
"저 역시 자리 잡은 프로그램에 끼워달라고 하기가 애매해요. 만약 한다면, 어떤 형태든지 (나)영석이 형이 제안해줘야 하지 않나 싶어요. '기다리고 있을게요'라고 써주세요.(웃음) 저를 기억해주고 원하시는 분들이 아직 계신 게 너무 감사해요. 그러나 제가 들어감으로써 이미 자리를 잘 잡은 캐릭터들의 관계들이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죠. 언젠간 만나지 않을까 싶어요. 어떻게든 만나볼게요."
새 예능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이승기는 "되게 재미있는 예능을 해보고 싶다. 과거 방영됐던 '엑스맨' 같은 거 말이다. 놀고 떠드는 걸 하고 싶다. 요즘은 관찰 예능, 의미 있는 예능들이 많지 않나. '엑스맨' 형태의 예능이 좋은 이유는, 누구든지 게스트로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에는 고정 출연자 아니면 나오기 힘들지 않나. 신인들이 나올 때가 부족하다. (유)재석이 형이나 (강)호동이 형이랑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신인들도 나와서 매력을 보여주고 하는 프로젝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진지한 고민을 전했다.
'예능 선배' 유재석과 강호동을 향한 존경심을 연신 드러내던 이승기다. 그는 "유재석 형과 이야기를 해보면 공감 가는 부분이 많다. 특히 방송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슷한 게 많더라"라면서 "최근에 '강호동보다 유재석이 섬세해'라는 기사가 났더라. 제가 보자마자 호동이 형한테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연락을 드렸다. 그랬더니 '이번 생에선 승기한테 삐질 일 없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강호동 선배와 유재석 선배는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사람들이잖아요. 각각의 매력이 있어요. 결이 다를 뿐이죠. 두 분 밑에서 모두 수확을 하고 싶어요. 강호동 형한테 오래 전에 이미 배웠고, 그 형에게서 배운 걸로 많은 마인드가 주입됐어요. 예를 들어 방송할 때 모자를 쓰지 말라는 규칙 같은 거요. 저는 형을 되게 존경하고 좋아해요. '신서유기'로 시작했을 때도 형이 어떤 상황이든, 꼭 함께 하고 싶었어요. 그 때 나영석 형도 도와줬고. 그런 의리들이 빚어낸 결과죠. 언제 봐도 좋은 관계들이에요."
한편, 지난 23일 종영한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다. 초대형 블록버스터물 다운 스케일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쫄깃한 스토리로 매니아층을 형성했다. 이에 마지막회는 1부 9.3%, 2부 11.7%, 3부 13.1%(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이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사진 =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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