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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미래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미래(23)는 24일 경기도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에서 열린 LPBA투어 5차전 메디힐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초대챔피언 김갑선(41)을 세트스코어 3-2(11-4, 8-11, 10-11, 11-8, 9-0)로 누르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미래는 이번 우승으로 LPBA 출범 이후 최연소 우승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 세트는 이미래가 에버리지 1.100에 하이런 4를 기록하며 승을 가져왔다.
초대 챔피언 김갑선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갑선은 에버리지 0.647 하이런 4를 기록하며 2세트를 가져 왔다.
3세트에서 이미래는 6이닝만에 10점을 기록 하며 세트포인트를 선점했다. 하지만 단 한점을 남겨두고 추가 득점 상황을 만들지 못하며 이닝을 이어갔다.
4이닝 2득점후 공타를 이어가던 김갑선이 8이닝 1점을 추가하며 추격했고 결국 10이닝 하이런 8을 기록하며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는 중반까지 고전하던 이미래가 16이닝 4득점에 성공, 세트를 가져오며 결국 경기를 풀세트까지 이어갔다.
9점을 얻으면 종료되는 마지막 5세트에서 이미래는 2이닝 0-0상황에서 연속 9득점을 성공,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미래는 경기 종료 후 "PBA가 시작되면서부터 우승후보라는 평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다"라며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망설이지 않고 경기에 임했는데, 그런 도전적인 마음을 가짐을 가졌던 덕분에 우승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12월 개최될 6차전에 대해서는 "다음 대회뿐만 아니라 남은 대회 모두 우승하고 싶다"며 "욕심인 줄은 알지만 어떤 선수와 맞붙더라도 다 이기고 싶고, 더 많은 것을 이뤄내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1996년생인 이미래는 기존 LPBA 최연소 우승자인 강지은보다는 4살, PBA 최연소 우승자인 신정주보다는 1살 아래다.
LPBA와 PBA를 통틀어 최연소 우승이라는 영예와 함께 1500만원의 상금을 획득 했다.
또한 32라운드 1.500 베스트 에버리지를 기록해 'SK 5G ACT 베스트 에버리지' 상까지 수상, 추가로 200만원을 획득했다.
[이미래. 사진=PBA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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