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세영(미래에셋)이 한국 선수 역대 4번째로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김세영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단독 2위 찰리 헐(잉글랜드)을 1타 차로 제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 5월 LPGA 메디힐 챔피언십, 7월 마라톤 클래식에 이은 시즌 3승이자 통산 10승이었다.
김세영은 2015년 데뷔 후 5시즌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국 선수 중 LPGA투어에서 통산 10승을 따낸 선수는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김세영이 4번째다.
아울러 김세영은 LPGA투어 역대 최대 우승상금인 150만달러(약 17억6천만원)를 거머쥐었다. 올해 총 275만3099달러(약 32억4천만원)를 벌어들인 그는 상금랭킹 2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합작 승수는 15승이 됐다. 이는 역대 최다 타이기록으로 2015년, 2017년에도 15승을 이뤄낸 바 있다.
세계 1위 고진영(하이트진로)은 1언더파 71타를 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미 올해의 선수상,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등을 차지한 그는 상금왕,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까지 거머쥐며 한국 선수 최초로 한 시즌 올해의 선수상, 베어트로피, 상금왕 등을 모두 휩쓴 선수가 됐다.
유소연(메디힐)은 최종합계 12언더파 공동 9위, 이정은6(대방건설)는 고진영과 함께 11언더파 공동 11위에 올랐다. 박인비(KB금융그룹), 허미정(대방건설)은 9언더파 공동 20위, 김효주(롯데)는 7언더파 단독 24위다.
[김세영(첫 번째), 고진영(두 번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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