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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안양한라가 2피리어드에 3골을 몰아치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일본 프리블레이즈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했다.
안양한라는 24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2019-20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프리블레이즈와의 홈 2차전에서 막강 화력을 앞세워 6-2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안양한라는 주말 동안 경기가 없었던 2위 사할린(러시아)과의 승점 차이를 6으로 늘렸다.
안양한라는 경기 시작 28초만에 선제 득점을 뽑아냈다. 블루라인 오른쪽 부근에서 김상욱(F)이 날린 슈팅을 골대 근처에 있던 김기성(F)이 방향을 바꿔 골문으로 집어 넣었다. 한라는 득점을 계속해서 이어 나갔다. 빌 토마스(F)가 골대 뒤에서 가로챈 후 건네 패스를 신상훈(F)이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시즌 16호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한라는 프리블레이즈에게 실점 하며 1피리어드를 2-1 리드한 채 마쳤다.
잠시 막혔던 한라의 포문은 2피리어드가 시작 되자마자 터졌다. 안진휘가 상대 골대쪽으로 질주하며 퍽을 따냈고, 밸런스가 무너 졌지만 앞으로 몸을 날리며 슈팅을 날려 한라의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이어 신상훈은 본인의 멀티 골이자 한라의 네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조민호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신상훈이 원타이머 슈팅을 날렸다.
한라의 다섯 번째 득점은 김기성의 멀티 득점으로 완성 됐다. 골대 뒤에서 올린 신상훈의 패스를 받은 김기성이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라는 5-1로 앞서며 2피리어드를 종료 했다. 이후에도 한라의 맹공은 계속됐다. 한라는 3피리어드에서 18개의 유효 슈팅을 날리며 호시탐탐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은 프리블레이즈의 다소 거친 플레이로 선수들간의 신경전이 날카로워졌다. 신형윤이 마이너 패널티로 퇴장 당한 사이 한라는 프리블레이즈에 실점했다. 하지만 한라는 빌 토마스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또다시 득점에 성공해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양팀은 휴식을 취한 뒤 26일 오후 7시 양팀 간 시즌 여섯 번 째 대결을 펼친다.
[사진 = 안양한라아이스하키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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