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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FA 자격을 취득한 베테랑투수 리치 힐(39)이 팔꿈치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힐은 현역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각) “힐이 지난달 왼팔꿈치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힐은 현역생활을 연장하겠다는 의사가 강하다”라고 보도했다.
힐은 2019시즌에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4승 1패 평균 자책점 2.45를 기록하는 등 마운드에 있을 때만큼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단 13경기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이는 힐이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한 2016시즌 이후 가장 적은 경기였다.
수술을 받은 힐은 휴식 및 재활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공을 던지는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목표로 둔 복귀시점은 내년 6월이며, 이는 통상적인 팔꿈치수술 이후 복귀까지 필요한 기간에 비하면 약 절반에 불과하다.
힐은 2020시즌 개막 후 최소 3개월 동안 공백기를 갖게 됐지만, MLB.com은 “원소속팀인 LA 다저스를 포함해 10개팀이 힐을 영입하는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힐은 “2020시즌을 기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선수로 뛸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 복귀해서 우승을 위해 뛸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수술도 받지 않았을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리치 힐.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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