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나를 찾아줘'의 배우 유재명(46)이 흥행을 휩쓸고 있는 '겨울왕국2'과 박스오피스 대결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생각을 전했다.
유재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개봉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열어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등을 털어놓았다.
이번 영화에서 유재명은 실종된 아들을 찾겠다는 정연을 경계하고 조용히 그를 돌려보내려는 홍경장으로 변신, 이영애와 숨 막히는 긴장 구도를 형성한다. 일상적이지만 서늘하고 강렬한 모습으로 역대급 악인 연기를 펼쳐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던 바다.
이영애의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타이틀로 '나를 찾아줘'는 일찍이 관객들의 기대를 끌어 모았지만 '겨울왕국2'라는 막강한 상대가 박스오피스를 집어삼키고 있다. 지난 21일 개봉한 '겨울왕국2'는 이미 5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유재명은 "'겨울왕국'의 흥행은 현실이다"라면서도 "많은 분들이 저희의 영화를 많이 봐주시길 바라는 건 당연한 마음이다. 저는 '알라딘'도 안 봤고 '어벤져스'도 안 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가끔씩 집에서 TV를 돌리다가 그런 영화를 보면 되게 재미있다. 제게 휴식을 준다. 팝콘을 먹으면서 보며 웃는 건 영화의 통쾌한 매력이다. 하지만 영화를 통해 진실을 나누고 아픔을 공유하고, 극장에 나가서 낯선 공기를 마시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다. 그런 지점에서 저희 영화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다. 잘 경쟁할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사진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