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전새얀(23, 한국도로공사)이 외국인선수 공백을 메우며 팀의 첫 연승을 견인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단독 4위로 도약했다. 시즌 3승 7패(승점 11). 2라운드를 2승 3패로 마쳤다.
전새얀은 부상으로 빠진 테일러 쿡 자리에 나와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17점(공격 성공률 38.09%)을 올리며 활약했다. 지난 23일 IBK기업은행전(18점)에 이어 2경기 연속 15점 이상을 올리며 외인 공백을 메웠다.
전새얀은 경기 후 “올 시즌 연승이 처음인데 상대도 외인이 없어 그 기회를 잘 잡았다. 앞으로 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해야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경기 출전 시간이 행복한 전새얀이다. 전새얀은 “공을 많이 때리면 힘들긴 한데 그게 더 좋다. 어떻게 때려야하는지 생각할 수 있다”며 “경기하면 할수록 좀 더 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시브를 많이 하지 않아 부담이 없다. 공격 쪽에서 좀 더 자신 있게 했고, 공격을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좀 더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업이었던 전새얀은 이렇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이제 ‘연습용’이라는 수식어를 떼어내고 싶은 마음이다. 전새얀은 “경기를 많이 안 뛸 때 항상 연습용이라는 말이 많았는데 경기에 출전하면서 그런 게 없어지는 것 같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전새얀.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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