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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가수 故 구하라가 오늘(27일) 영면에 들었다. 향년 28세.
27일 오전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선 구하라의 발인식이 비공개로 엄수됐다. 발인에 앞선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을 배웅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구하라 측은 조문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납골당을 공개했다.
이날 구하라 측은 "고인을 조문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납골당 정보를 전달드린다"라며 "팬 조문 일정이 27일 자정까지에서 26일 자정까지로 조정됨에 따라 조문을 계획하셨던 국내외 팬분들께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타까운 비보에 함께 슬퍼해주고 추모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 물결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스타들이 애도의 뜻을 표한 가운데 2NE1 출신 씨엘은 신곡 발표 일정을 연기했고, 26일 배우 서효림은 SNS에 "참 사랑스럽고 예뻤던 아이. 그곳에서는 애쓰지 말고 씩씩한 척 하지 말고 그냥 행복하게 지내길 기도할게. 너무 추운 겨울 너 혼자 보내서 미안해"라는 추모글을 남기기도 했다.
27일 방송인 홍석천은 고인의 사진과 함께 "예쁜 아이였다. 데뷔 때부터 참 힘들게 활동하면서 어느 날 최고의 자리에서 눈물짓던 모습이 생생한데 2주 전 통화가 마지막이었다니. 그날 달려가 볼 걸 그랬다. 참 마음 아프게 그리 가버렸다. 고통 없이 편하게 쉬어 하라야. 남은 사람들이 할 일이 많게 됐다. 많이 미안해"라고 침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24일 구하라는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자택 거실 탁자 위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자필 메모가 발견, 타살 정황이 없다고 보고 단순 변사로 사건을 종결했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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