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SK 에이스 김광현의 미국 무대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8일 "SK 와이번스 구단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김광현 선수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김광현과의 계약 협상이 가능하며, 계약을 체결할 될 경우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SK 와이번스에 지급해야 한다.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며, 김광현은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포스팅 될 수 없다.
김광현은 SK와 오는 2020시즌까지 계약이 돼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구단의 허락이 필요했는데 SK가 지난 22일 면담 끝에 허락을 결정했다.
김광현은 지난 2014년 겨울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 바 있다. 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적료 200만달러로 우선 협상권을 따냈지만 세부 조건에서 이견이 발생,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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