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최창환 기자] 우리은행이 역전이 거듭된 팽팽한 승부 끝에 웃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68-6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6연승을 질주, 다시 단독 1위가 됐다.
4쿼터 중반까지 역전이 거듭되는 접전이었다. 우리은행은 마이샤에게 대량실점해 고전을 이어갔지만, 뒷심을 발휘해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레이(26득점 17리바운드)가 더블 더블을 ?榕紵煞? 김정은(16득점 6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경기종료 직전 승기를 잡은 김소니아(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3점슛은 그야말로 ‘빅샷’이었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종료 후 “어려울 거란 예상은 했다. 김정은, 박혜진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대표팀에 다녀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좋았다. 김소니아가 중요한 순간 어시스트를 잘해줬던 게 컸다. 박혜진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줬다. 그레이도 4파울을 범했지만, 충분히 제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은 이어 “매 경기 베스트 컨디션을 보여줄 순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접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다. 박혜진도 고전했지만, 막판 중요한 3점슛을 넣었다. 힘들 것이다. 수비도 해야 하고, 공격까지 해야 한다. 다들 제 역할을 해줬다. 지난 시즌은 안 좋은 외국선수 때문에 사실 힘들었다. 올 시즌은 외국선수(그레이) 덕을 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겼지만, 우리은행으로선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3쿼터 초반 박지현이 오른쪽 발목부상을 입으며 벤치로 향한 것. 박지현은 이후 다시 투입되지 않았다. 위성우 감독은 박지현의 몸 상태에 대해 “발목이 돌아간 것 같은데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박지현이 다쳐 박혜진이 과부하에 걸린 측면도 있다”라고 전했다.
[위성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부천 =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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