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종국 기자]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이 올시즌 최종전에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인천은 30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에서 경남과 0-0으로 비겼다.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올시즌을 10위로 마쳐 리그 최종전에서 잔류를 확정했다.
유상철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도 부담을 가졌고 원정경기가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잔류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상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은.
"선수들도 부담을 가졌고 원정경기가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잔류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
-1000명가까운 인천팬들이 찾아와 응원했는데.
"우리가 원정경기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도록 선수들이 기죽지 않게하기 위해 함께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경남의 페널티킥 판정 여부를 가리기 위한 비디오판독이 있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걱정도 됐다. 주심이 보는 각도와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결정이 났더라도 크게 연연하지 않았을 것이다. 판정에 수긍했을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해석했는지 물어는 봤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페널티킥이 아닌 것으로 결정나서 안도했다."
-경기를 앞두고 초점을 맞춘 부분은.
"오늘 비기려고 온 것은 아니다. 여러가지 수에서 비겨도 잔류할 수 있지만 위험한 생각이다. 선수들과 미팅할때도 무승부에 대한 생각은 버리자고 했다. 상대도 90분 동안 공격하면서 우리를 힘들게했다. 우리도 득점할 수 있는 장면이 있었다. 축구는 비기는 것이 가장 힘들다. 선수들에게 비기려고 온 것이 아니다고 이야기했고 그렇게 준비했다."
-잔류 확정 후 느낌 감정은.
"잔류됐을 때 지도자로서 한팀의 감독으로서 선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부담감이 많았다.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큰 생각은 없었고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팬들과 했던 약속을 지켰다는 생각이었다. 몇년 동안 인천의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반복되지 않도록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경기 후 인천팬들이 '남은 약속 하나를 더 지켜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어떤 결과가 나오고 어떤 기적이 나올지 모르지만 나 또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의지를 가지고 힘들더라도 이겨내며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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