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모기업 120주년 창립기념일에 웃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2-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10승 8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모기업 120주년 창립기념일에 경기를 치른 KGC는 4쿼터 초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이후 승기를 잡았다. 양희종의 3점포에 이은 브라운의 바스켓카운트로 점수차를 벌린 KGC는 또 한 번 터진 양희종의 3점포에 힘입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120주년 창립기념일에 이겨서 기쁘다"라며 "(오)세근이가 다친 상황에서도 끝까지 열심히 하면서 이겨서 기분 좋다. 기승호 등 식스맨들이 정말 잘해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다만 마음껏 웃을 수는 없었다. 오세근이 3쿼터 도중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향한 것.
김 감독은 "경기가 잘 푸리지 않다보니 무리한 플레이를 한 것 같다. 부상을 입어서 안타깝다"라며 "(오)세근이가 돌아올 때까지 있는 선수들로 잘 버텨보겠다. 플레이오프까지만 간다면 완전체(전성현-이재도 상무에서 복귀)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잘해줘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승수 쌓고 있는 것 같다"라고 시즌 전반적인 성적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간 KGC는 6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4연승을 노린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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