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이 끈질기게 따라 붙었지만 끝내 대역전극은 완성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현대캐피탈은 1~2세트를 내주고도 3~4세트를 연달아 잡으며 대역전극의 희망을 가졌지만 5세트에서 고전하고 말았다. 발목 부상을 털고 돌아온 문성민은 23일 만에 복귀전을 치러 14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다.
경기 후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중에는 0-3으로 끝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무거워보였고 지친 모습이었다. (전)광인이가 외국인선수가 없는 동안 10경기 정도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그게 오늘 경기에서도 나타났다"라면서도 "하지만 (문)성민이가 들어와서 분위기를 많이 바꿔줬다. 덕분에 승점 1점을 따냈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세터를 자주 교체하면서 분위기 변화를 시도했지만 끝내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최 감독은 "이승원 뿐 아니라 경기가 안 풀리는 선수들이 있었다. 정상적인 경기력을 찾을 수 있도록 주위에서 도와주는 게 답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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