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병수 감독, "전북에겐 축하, 울산에겐 죄송"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강원FC 김병수 감독이 전북 현대의 우승을 축하하면서, 울산 현대에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전북은 1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 홈 경기서 손준호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강원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79점을 기록한 전북은 같은 시간 포항에 1-4로 패배한 울산(승점79)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1골 앞서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전북은 2017년, 2018년에 이어 리그 3연패이자 구단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 후 김병수 감독은 “전북에게 축하를 전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공격수에 대한 부재가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 팬들에겐 미안하다. 우리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강원은 올 시즌을 6위로 마감했다. 김병수 감독은 “팀으로서는 좋은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다만 파이널 라운드에 와서 동력을 잃은 건 아쉽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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